아직도 믿을 수 없다. 내가 그들을 보고 왔다는 사실을 ㅎㅎㅎㅎ 거진 25년을 좋아하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의문이 들 정도로 멀디 먼 사람들이었는데, 눈앞에서 노래를 하다니! 꺅!! 2월 16일, 일본 공연 3일째 라이브를 보고 왔다. 반차까지 쓰고, 아리아케 아리나에 갔다. 유리카모메가 다니는 동네는 최첨단 신도시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냥 휑하고 춥다. 이것도 여느 라이브와 마찬가지로 영화 요미가에리처럼 묵묵히 모두들 한 방향으로 그저그저 걸었다. 굿즈가 재고 소진으로 살 게 없어서 포기한 다음 빙빙 돌아 도착한 입구. 누군가 트위터에 공연 전부터 '입장객 수 만큼은 굿즈 좀 판매해주세요...재고 없어요?'라고 써놓은 걸 봤는데, 현실이었다.. 내 자리는 4층 스탠드석 1열. 내 앞에는 아무도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