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아침 10시쯤부터 밤 10시까지 마쿠하리와 신주쿠를 오가며 B'z 삼매경이었다 ㅋㅋㅋ
리폿을 쓰고 있기는 한데, 사진이 에러가 나서 담에 시간 나면 써야겠다.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왜 에러가 난담.
트위터를 보니까, 내가 보러 간 시간대하고 이납상이 반대로 출연하셨나 보다.
아...보고 싶었는데 이나바상 ㅠㅠ
난 일요일 12시 반~16시 정도에 "JAP THE RIPPER"를 보고 있었는데 15시 반에 다음 타임 깜짝 출연 전에 투어트럭 앞에서 기념촬영하신 게 올라왔다. 눈치챈 사람들도 있었나 봐....ㅠㅠ 그냥 중간에 나와서 서성거리기라도 해 볼걸 ㅎㅎㅎ
아..이나바상...
https://twitter.com/Bz_treasureland/status/1634825037923627008?s=20
JTR은 20년 전쯤에 VHS로 본 적이 있다. 하도 오래돼서 가물가물한데 그것보다 2시간 반?은 긴 버전이었다.
나는 오전에는 JTR을 보고 16시 반쯤에 마쿠하리를 나와서 신주쿠로 이동했다. 18시부터 파야볼을 봤다.
이 작품들의 시기를 검색해 보니,
B'z LIVE-GYM Pleasure'93 "JAP THE RIPPER"가 93년 7월 31일~8월 1일
B'z LIVE-GYM Pleasure '97 "FIREBALL"가 97년 3월 10일~4월 2일
이랬다.
흠..
장장 7시간 정도 차례로 봤는데, 비교하면서 보니 93년은 역시 아직 귀염둥이였다 ㅋㅋㅋ 몸에 타투도 없고, 뭐라고 할까,,
날씬한 달걀 같은 몸매 ㅋㅋㅋㅋ '요렇게 해야 에로이해~'란 느낌의 동작이 많았고, 그게 참 앙증맞은..ㅎㅎ
Risky 때였나? 뉴욕에 가서 댄스 레슨 받으면서 PV 촬영하지 않았던가?? 93년 라이브에서도 종종 댄스 레슨의 흔적이 정신산만 하게 하는 현란한 스텝에서 엿보였다.
그리고 무대에 경사가 엄청난데 그걸 전력질주하면서 안정감 있게 노래하는 거 보면서는 진짜 연령으로 볼 레벨이 아니고 폐활량이 정말 엄청나다는 걸 다시금 실감케 했다. 그건 정말 멋졌다. 정말 정말 팬인 게 자랑스럽다.
오프닝 때 이납상이 발로 차서 객석에 던져버리는 공에 사인하는 장면은 안 나왔다. 다큐멘터리인 건가??
97년은 진짜 4~5년 사이에 변모한 모습. 흐뭇했음. ㅋㅋㅋ
라이브영상에서 본 감상으로는 거칠게 표현하자면 약간 까진 느낌? ㅎㅎㅎ
95년의 네가이, 요정도 때부터 좋아하는데 97년은 섹시한 느낌?
양팔에 타투도 들어가고, 피어싱도 하고, 헤어스타일도 약간 세련되고,,호호호~~
영상을 보면서 심각하게 감동받았다고 할까, 깨달음이 있었다.
97년 라이브에서 솔로파트가 있었는데, 키보드를 치면서 블루스하프를 불면서 '풍선'을 불렀다.
그렇구나,, '마그마'는 97년 1월 29일 발매였다.
'뒤편에 아무도 없고, 혼자 쓸쓸하게 이렇게 무대에 남겨지기는 했는데, 어떻게 보면 도쿄돔에 온 여러분, 아름다운 여성분들을 독차지할 수 있어서 좋네요'라는 멘트도 귀엽게 웃으면서 날리는 여유로움이 93년하고는 완전히 달라 보였다. 것두 브러시로 키보드 청소를 해가면서 멘트를 하니까 관객들도 폭소.
뭔가 달성감이랄까 솔로앨범도 냈고, 데뷔 때보다는 확고한 무언가가 생겨서 그런 건지 이나바상은 빛나보였다.
지금은 더더욱 멋진 모습이고.
사실 요즘엔 난 일로 고민이 많다. 지금 이 순간을 버텨내면 자신감이 생길 수 있을까.
이나바상을 보면서도 일 생각을 많이 했다.
갑자기 심각한 얘기지만, 노래하는 이납상을 보면서 계속 일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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