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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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ba17854 2024. 11. 2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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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매니아가 됐네?

 

지난 월요일에는 세퍼레이트링이 빠지는 돌발상황으로 긴급 치료를 받고 왔는데 ㅋㅋㅋ

그냥 다시 새거 장착했을 뿐 ㅋㅋㅋ

 

그리고 20일에는 사랑니를 2개 발치 ㅠㅠ

 

아래쪽은 진짜 10초?만에 빠졌는데(정말로)위쪽은 애가 옆으로 돋아나 있어서 중간에 휴식까지 하면서 뽑았다.선생님도 진이 빠지고, 나는 입 주변에 경련이 일어서 ㅋㅋㅋ 잠시 절반 기브업 함 ㅋㅋㅋ마취를 했으니까 아픈건 딱히 없었지만, 소리를 듣는 건 마취가 안되니까 정말 으드드드~하는 소리가 너무 공포였다 ㅋㅋㅋ발치 끝나고 선생님이 괜찮냐고 물어보고, 나는 '소리가 너무!!! 꺄악!!!' 이러고 ㅎㅎㅎ한 20분 걸렸다. 도구를 몇가지인가 바꾸면서 하는데 뽑았는데,, 와.. 공포! 

 

윗쪽에 있는 사랑니는 코하고 맞대고 있었기 때문에 발치 후에 그 벽 쪽을 봉합했다고 했다. 

인체의 신비...

선생님이 너무 담담하게 설명해서 ㅋㅋㅋㅋ

 

"위에꺼 뺐더니 예상대로 콧 속 안쪽의 뼈가 보여서, 봉합은 했는데  암튼 당분간 코피처럼도 좀 출혈이 있을 테니까 놀라지 말아요"

 

발치한 치아를 보여주고 설명까지.

"치아 주변에 이거는 뼈예요. 뼈도 같이 붙어서 이뤄져 있어요. 갖고 갈래요?"

나 진짜 절묘한 게 전에 보존과 선생님도 발치하고 나서 "어때요, 갖고 갈래요?" 이랬다.

 

혹시 그걸 보존했다가 의치라던지 만일의 경우에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까???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음.

 

치료가 끝나고 처방전을 받아서 집 근처 약국으로 돌진해야 했다.

마취가 풀리고 나서 지옥 같은 고통이 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더군다나 이번엔 2개나 발치했기 때문에 손에 땀을 쥐고 이동했다. 

내가 드디어 지지난주부터 QR코드로 결제접수 하는 걸 알게 되어서(몇 번 도전했는데 이상하게 에러가 났었음),

접수기에 스매싱을 한 뒤, 부리나케 전철을 타고 동네에 도착.

전철 안에서 처방전 사진을 찍어서 약국 앱으로 송신해 두고 이동했다.

4시 반에 끝났는데 4시 50분쯤 도착해서 5시에 약을 받아서 귀가.

 

귀가후 이래저래 하루를 정리하고 쉬게 되었으나, 역시 출혈이 계속 됐다. 

드라큘라는 뭐가 맛있다고 이렇게 흡혈을 할까? 라는 생각을 하며 버텼다.

양치질을 하는데 진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자려고 침대에 눕는데 코에서....와..

인체의 신비.

 

아침에 일어나니 정말 이랬다.

 

정말 오른쪽 볼만 이렇게 부었다. 글 쓰는 지금도 부어있음.

 

오늘도 날이 밝으면 치과에 가는데,,,흠....

정말 치과 매니아가 됐나..겁이 안 난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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