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비로 건강진단을 받고 왔다. 회사 건강진단하고는 별도로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예약진료를 받았다. 6만엔 정도 깨졌다..MRI, CT촬영인데 요즘에 건강에 대해서 굉장히 의식을 하게 되서 작년 말에 한꺼번에 옵션진단을 예약했다. 난 장수하고 싶은 마음까지는 없는데, 살아있는 동안은 고통이 없었으면 좋겠다. 돌아오는 길에 산책을 했다. 니시무키텐신사(西向天神社) 위키에서 뒤져보니 오래된 신사였다. 산책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참 많이 걸어다녔는데, 오늘 산책한 곳은 맘에 들었다. 신주쿠인데 이제까지 별로 안 걸었던 구역을 걸었다. 난 정말 신주쿠의 뭐라고 할까 다크하고 퇴폐적인 느낌이 정말 좋다. 신주쿠역 앞 같은데 말고, 관광객들이 별로 오가지 않는 구역, 국내 논픽션 프로그램에 자주 나오는 그런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