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3연휴는 홋카이도에 갔다왔다. 시코츠코(支笏湖). 나 스스로도 어떤 인연으로 이렇게까지 친해진건지 모르겠지만, 친구들은 내가 놀러가면 여기저기 차로 데려가 준다. 말로 표현이 안되게 너무 고맙다. 여긴 에조우구이(エゾウグイ、 Tribolodon sachalinensis)가 잔뜩 사는데 유람선에 들어가서 배 밑으로 가면 창문으로 구경할 수 있다. 내가 간 날은 유속이 빠르고 태풍?이 와서 투명도가 많이 떨어진 관계로 관찰하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유람선 엔진의 시동이 걸리고 소리가 날 때마다 물고기들이 놀라서 잠깐 멀리 떨어져가기도 해서 관찰을 포기하고 위로 올라왔다. 주상절리 관측 포인트에서는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배가 잠깐 정지한다. 여긴 정말 물이 너무 맑고 아름다웠다. 여긴 칼데라호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