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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MY LONELY TOWN' PV 촬영지 탐방 軍艦島(2)

inaba17854 2010. 3. 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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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비즈 팬카페 라야라야 게시글)

예전에 카페에 올렸는데, 1번만 블로그에 있어서 복사이동
ㅋㅋㅋ

이것도 팬클럽 회보에 있죠.ㅎㅎㅎ 정면에서는 찍을수가 없어서 요렇게 찍었습니다.

갑자기 장소가 바뀌어서 나가사키에요.여긴 크루즈 타기 직전이구요.매표소에요.

크루즈를 타고 30분??정도 가는데요, 군함도쪽으로 가는 길에 보면 거의 이런 조선소들이 많아요.유명한 전함도 여기서 만들어 졌다고 하더라구요.




크루즈 안에서 가이드 어빠가 심심하지 않게 안내를 해주더군요.이분 상당히 친절했음.



참...티켓을 사면 이런걸 받아요.승선권 하고..군함도 견학증

요 견학자 증명서...? 뒤에는 가이드 지시를 잘 따른다...쓰레기는 버리지 않는다..뭐 이런게 쓰여있어요.동반자랑 저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쓰레기는 버리지 않는다, 버리지 않는다...이러고 복창을 하고 놀았는데,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이 혀를 차며 다 피하더군요.ㅎㅎㅎ


가이드어빠 맞은편에는 있었습니다,비즈의 기사가.


비즈 기사를 보면서 가이드어빠의 설명을 들으면서 한창 들떠있을때, 갑판이라고 하나요..2층에서 웅성대기 시작하더군요.저희들도 뛰어올라갔죠.배가 2층으로 되어 있어요.역시...군함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슬슬 가까이 다가가자 군함도가 매끈하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아~~다들 눈치채셨는지...두분이 헬기촬영때 서계시던 곳이더군요.

배를 대고 내리는 곳이에요.내리면요, 자그마한 터널이 나옵니다.군함도 자체에 있던 터널을 살린 설비라고 하네요.



1차 견학지점. 관광객이 들어갈수 있는곳이 세군데 밖에 없어요. 콘크리트로 땅을 다져놓고,울타리를 쳐놓은곳 안에서만견학이 가능합니다. 이납상이 '오렌지 주의'라고 하신게 저 가이드. 네분정도 계셨습니다.말씀이 너무 재밌었어요.



2차지점으로 이동하기 전에,지나왔던 터널쪽을 찍어봤습니다. 터널을 제대로 안찍은게 실수네요.헬기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때 스텝들이 찍힐까봐 다 저 터널속에 숨어있었다고 했는데 말이죠.터널폭은 양팔너비 정도로 좁아요.어둡고요.-터널이니까- ㅎㅎㅎ


3차지점으로 이동중에 찍었습니다. 네분이 여기서 촬영하셨죠. 저는 이납상 발자국이라도 남아 있지 않을까하며마구 살펴봤는데,생각해보니..그게 몇달전이야...ㅠㅠ

3차지점에서 2차로 돌아오는 길입니다.벽을 오른쪽으로 두고 찍으면, 매직앨범에서 이납상이 촬영시에 걷고 있던 장면이랑 똑같은 장면이 연출 됩니다.


여기는 3차지점인데요. 저쪽 건너로..깊이 들어가면 마짱이 기타치시던 장면이 나오겠네요.카메라는 사진 오른쪽의 건물속에서부터 찍으면 그림자라고 할까..어둡게 처리될 것 같구요.정면에 있는 건물은 35호동 아파트인데요,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철근 구조물..아파트라고 하더군요.건축에 관한 기준이 없을때 세워진거라서, 얼만큼 재료를 들이고 설계를 해야 안전할까..라는게분명치가 않은채로 열심히 지은거라서, 지금의 건축법 기준으로 하면 기준을 너무너무 넉넉하게 초과할 정도로 튼튼한 건물이라는군요.-지금처럼 대충 예산 봐가면서 철근 빼고..이런거 안할때에 지은 건물이라 지금도 저렇게 남아 있답니다-라고 가이드분이 말씀하셨어요.

네분이 함께 하셨던 장소를 뒤쪽에서 찍어봤어요.

배에 타면, 반대쪽으로 한바퀴 돌고 항구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찍어봤어요.

바람이 너무 불어서 지쳐있었는데, 상냥하게도 자료 영상을 보여주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군함도 상륙은 성공적으로 끝났어요.아..정말...날씨라는게 이렇게도 날 울리는지.그래도 마지막날에 내모든 운을 걸고 예약에 도전한 보람이 있어서 뿌듯하네요.

군함도는 1810년...?에 석탄이 확인되었고..사가현쪽에서 소유했다가...미쯔비시가 매수한 섬이구요.전쟁으로 총동원령이 떨어졌을때는 모자라는 인력은 외국인쪽에 많이 의지하기도 한 역사가 있구요..그래서 조선인 강제노동같은 이야기가 있는 섬이구요.전함이 만들어졌다고 하는 조선소가 이곳저곳에 작업장을 펼쳐놓고 있었는데,군수관계의 작업이 활발한 관계로 원자폭탄 투하대상이 된것이구요.

사진은 200장 정도 찍었는데,아직 정리가 덜 되었답니다.군함도 옆쪽에 작은 섬이 있는데 군함도에서 사람이 죽으면 작은섬으로 보내서 화장을 하고 그 유골을 다시 군함도쪽에 있는 신사로 보냈다고 하네요.노동조건은 너무나도 열악하고 가혹했다고 해요. 노동의 댓가로 현찰 꾸러미를 손에 쥐었다고는 하지만,계급에 따라서 쓸 수 있는 목욕탕도 제한이 걸려있기도 하고...비즈가 좋으니까 간 곳이기는 했지만약간 슬픈 느낌도 드는 섬이었어요.

가이드분한테 비즈 얘길 물어봤는데, 회보에도 쓰여있지만,기상조건때문에 촬영장비를 옮기는게 예정대로 안되서 그게 골치였나봐요.저도 물론 토요일 일요일 실패하고 겨우 월요일에 상륙했으니까요.비즈때문에 군함도에 가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기는 한데,지역주민으로서는 비즈로 알려지기 보다는, 산업의 역사, 그러한 역사의 산물로 기억되고 주목되길 바라는 부분이 있는모양이에요.그래서 비즈에 관한 에피소드를 물어보기는 조금 미안했습니다.비즈로 인해서 주목되기 전에 세계문화유산 리스트에 등재가 된거니까 말이죠.

월요일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왔는데 말이죠, 비행기가 연착해서 30분이나 늦게 와주더군요.그건 좀 비행기한테 고마웠어요 ㅎㅎㅎ

길이 너무 길었군요.다른 게시판으로 옮겨야 하나..잘 모르겠지만...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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