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2주 정도 이래저래 피곤해서 한니발을 안 봤는데 어제 봤다
S1 ep6~8
띄엄띄엄 봤다. 하도 봐서 좋아하는 포인트를 보고 만족하고 넘어가는 스타일 ㅎ
생물의 창자로 현악기의 현을 만드는 전통방식을 쓰고 있는 악기점 오너?가 첼로연주자 살인사건의 용의자라서 윌이 대원들과 악기점을 방문하게 되는데, 윌은 중요한 순간에 환청을 듣고 무언가에 홀린 듯이 밖에 나가고,
그 사이에 용의자는 대원들을 죽인다.
실내로 다시 돌아온 윌은 수상한 느낌에 지하 작업실로 향하고, 숨어있던 용의자와 격투. 용의자는 격투 끝에 도주.
윌이 얘가 늘 상태가 이상한 건 알겠는데 갑자기 나가니까 부자연스러워서 좀 웃김.
하지만 안에 있었으면,,, 우리 윌은,,,ㅠ
감독님 잘하셨어요, 감사해요, 이러면서 본 장면 ㅎㅎ
같은 시간 한니발은 한 환자와 상담 중. 이 환자는 용의자의 친구인데, 예전에 진찰 중에 자신의 친구가 첼로연주자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암시하는듯한 말을 했다고 한니발에게 얘기를 했음. 신고할지 말지 고민 때린다고도 했던 얘길 한니발이 결국 윌에게 해버렸고, 그렇게 해서 악기점 수사가 시작되는 계기를 제공한 사람이었음.
여기서 윌과의 격투 후 용의자가 급작스럽게 도망쳐온 곳이 한니발과 환자가 상담 중이던 한니발의 오피스임.
내가 좋아하는 상황은 여기서부터!
환자는 용의자와의 우정에 관해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용의자가 뛰어들어오자마자 고백한다
'경찰을 두 명 죽였다'라고.
이때의 한니발의 표정, 내가 다 울컥했다
'설마, 우리 윌도? 이 자식이!'라는 절망감과 분노를 담은 느낌.
환자는 우리의 우정으로 모든 걸 다 감싸 안을 테니 우선 자수부터 하자며 설득. 이래저래 주절주절,,,
한니발은 귀찮은 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환자를 저세상으로 보냄.
용의자는 한니발과 면식이 있음. 한니발이 희대의 살인마인 것도 알고 친구 먹자고 권유도 했음.
환자를 보내놓고 둘은 이판사판이 된 김에 혈투 스타트.
용의자는 fbi를 둘이나 죽이고 온 상황이고, 연주자 살인범인 상황이고, 눈앞에 친구도 죽어있으니 배수진 쳐야 함ㅎ
한니발은 이 때는 범죄혐의가 미국에선 없었지 아마? 환자를 대놓고 죽였겠다, 용의자가 자신의 본질을 알고 있는 데다가, 무엇보다도 애지중지 아끼는 윌을 죽였을 거라는 생각에 분이 치밀어 오른 상태니까 맞대응해야 함.
이래저래 해서 용의자를 저세상으로 보내고 경찰들도 도착한 상황에서 윌의 상사 잭이 나타남.
악기점과 한니발의 오피스의 사건 정황은 용의자가 모든 원인이고 한니발은 정당방위로 정리돼 있었다
여기서 내가 또 좋아하는 장면!
잭의 뒤를 따라 한니발의 오피스에 들어서는 윌을 본 순간의 한니발을 보고 나는 또 울컥함 ㅎㅎ
윌의 생존을 확인한 안도감이 한니발의 얼굴에 가득 퍼지는 장면
내가 다 눈물이 쏟아짐 ㅋ
근데 근데 그다음 장면부터는 한니발의 능청스러움으로 가득해져서 ㅋㅋ
정당방위라고 진술하는 것도, 골치 아픈 일에 끌어들여서 미안하다는 윌에게 오히려 동지가 생겨 맘이 든든하다는 말을 하는 모습도 아주 능청스럽다
꺄아~네가 윌에게 문을 여는 법도, 안으로 들어가는 법도 다 가르쳤잖아아아아ㅋ
이런 나의 외침도 저 멀리 저 멀리 꺼져감
s1초기에 좋아하는 장면이 또 있다
사실 1초 1초 다 좋은데!ㅋ
https://youtu.be/JMO_9 jFzVsI? si=0 qVgw3 a1 dYqWBfSo
한니발이 윌 집에 도시락 싸들고 오는 장면이다
우리 겸둥이 아침밥을ㅋㅋ 먹이러 ㅋㅋ
재료는 좀 ㅠㅜ
그래도 잘 먹을게, 도 없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는 윌이 한 입 먹고는 맛있다고 고맙다고 하니까 그윽하게 만족?하는 한니발의 표정.
근데 약간 뜨끔한듯한 표정이기도 함
윌은 s2에서 형무소 수감 중에 그 재료들이 결국 무엇이었는지 깨달았던 것으로 기억함. 이 장면이 다시 나왔었음. 그래서 그럴지도.
난 그리고 이거 보면서 너무 웃긴게 애가 너무 허겁지겁 먹기 시작함. ㅎㅎ
물론 밤새 악몽에 시달리고 몽유병으로 밖에 나돌아다니느라 피곤하고 체력소모가 엄청난건 이해하겠는데, 접시에 덜어내는 타이밍이 너무 빨라 ㅎㅎ
여기가 참 귀중한 게, 이렇게 크게 웃는 윌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음 ㅎ
s2에선가? 사회복지사한테서 괴롭힘 당하던 사람이 애완동물로 쥐를 기르는 거 보고 귀여워서 조금 웃는 거 정도였음.
아,,, 한니발은 정말 좋다
또 생각나면 써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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