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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튭을 이것저것 보다가 우연히 예고편을 보고 헉! 하는 느낌에 검색해보니 금요일이 개봉일이었다.
토요일에 보고 왔음.
내용이 감동적이고 극적이고 그런 건 없었는데, 정말 세상을 등진 인물의 1인칭 시점 묘사나 암시가 전혀 없어서 그게 정말 리얼하다는 생각을 했다. 진짜 본인밖에 모르는 부분이니까.
아침 먹으면서 눈물흘리는게 거의 유일한 심리묘사였다고 느꼈다. 난 이 부분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중학교? 입학으로 인해 둘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잣대가 있다는걸 깨닫고 나서 달라지는 레오의 태도나 분위기 묘사가 참 자연스러웠다.
괜찮은 영화였다.
무사시노관은 이번에 첨 가봤는데, 약간 마이너스러운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곳 같다.
팝콘은 맛이 없었다.
담달에는 무슨 영화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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