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
난 원래 애니메이션을 안보기 때문에 이 작품도 아직 안봤다.
성지순례는 아닌데 동네에 배경으로 나온 신사가 있어서 신년 참배/산책하는 김에 가봤다.
스가신사(須賀神社)
포스터에 나온 각도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멈춰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용케 비었을 때 찰칵 찍었다.
코시국 입국 규제가 좀 완화되서 외국 관광객들이 다시 많이 들어오는데, 아침에 와이드쇼를 보면 이 신사에 오는 외국인들에게 인터뷰하는게 많이 나오길래 관심이 생겼다. 유명한가보다 ㅎㅎ
신주쿠교엔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주인공이 아르바이트했던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는데 앞에는 지나다니기만 했지 전혀 몰랐다. 나중에 동료랑 가보기로 했다.
신정연휴때 혼자 산책으로 갔는데, 연휴 후에 일끝나고 동료랑 좀 놀고 나서 집에 가는 길에 다시 갔다.
(동료는 '너의 이름은'을 감명깊게 봤다고 했다)
본당이 닫혀 있기는 했지만 동료는 참배를 했다.
내가 알기로는 밤에는 별로 신사에 오는게 안좋다고 들었는데 그냥 산책으로 왔으니 괜찮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아침이나 낮에는 맑은 정령이 깃들여져서 좋은데 밤에는 악령?까지는 아니지만 암튼 음침한 기운이 몰리니까 별로 안좋다는 얘긴 자주 들었다)
올해는 별자리 운세도 그렇고, 생년월일 운세도 그렇고,,힘들었던 시기가 지나고 빛이 들어오는 해라고 해서 희망을 가지고는 있는데, 잘 모르겠다.
신년부터 작년 얘기를 해봤자 무슨 수가 있나싶지만,, 정말 작년은 최악이었다.
가족 관련해서 재판도 있었고, 존경하는 분도 갑자기 돌아가셨고, 상사가 벌이는 짓거리 하나하나가 가관이었고, 온갖 불쾌한 일들로 가득했다. 유감스럽게도 역시 인간불신이라는 기본적 방침은 평생 굳혀나가기로 한 해가 됐다.
새로운 기대와 희망보다는 현상유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다만 준비해오고 있는 일이 있는데 잘하고 싶다.
3연휴가 끝나고 다시 화요일부터 일이다.
평정심을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