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의 절반이 지나갔다. 요즘엔 단단히 마음을 먹고 치과 치료를 받고 있다. 3년 전 요맘때 했는데 코시국 되면서 의사가 응급 아니면 당분간은 쉬라고 연락을 해와서 쉬다 보니 3년이 지났다. 늘 마음속의 과제였다. 가야 하는데, 가야 하는데라고. 지난달에 담당과에 연락해서 재개했다. 날 담당하던 의사는 퇴직해서 난 리셋 대상이 됐다 ㅎㅎ 계획했던 치료는 다시 하되, 신규환자처럼 재개 첫날은 예약 못하고 그냥 갔고, 첫 시작 때처럼 사진을 찍고 전체적인 체크를 했다. 그리고 담당의사가 정해졌다. 사실 전 담당이 싫었다. 친절 그런 건 바라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시큰둥한 느낌. "아, 진짜 기계가 안 들어가" 이러면서 어금니 치료를 하질 않나ㅋ 지금 의사는 괜찮고 지난번엔 사랑니를 발치했는데 곧게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