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웃기네 ㅋ
자야 되는데 보고 있다
레드드래곤이 죽음을 위장한 것을 모르고 다 결말이 났다고 착각하는 윌이 한니발에게 완전 안녕을 고하는 장면을 봤다
정말 윌의 외모가 절정이다 ㅋ
S1때보다 세련된 건 회를 거듭해갈수록 캐릭터에 몰입해서 더욱 견고하게 분위기랑 스타일이 구축된다는 그런 일반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정말 예쁘다ㅎ
또 하나는 고급스러운 한니발에게 맞춰져 간다는 인상도 있다
첫 시즌 때는 그냥 대학원생 같음 ㅋ
레드드래곤도 죽었으니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지내겠다며 안녕을 고하는 윌에게 약간 매달리는 듯한 한니발이 가엾게 느껴지는 장면,,,,
3년을 기다려서 예전처럼 윌과의 시간을 보내게 된 건데, 이제 더 이상 만날 수도 없고, 다시 만난 것이 좋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어이가 없단 표정을 해놓고 윌이 나가버리니 한니발 입장에서는 자존심도 상하고,, 안 그래도 꽁하는 아저씨인데 이래저래 절망스러운 상황이다
그러고 나서 레드드래곤이 안 죽었다는 감식결과가 나오고, 한니발을 미끼로 검거하자는 작전하에 둘이 다시 마주하는 상황이 되는데 전에도 저저번에도 블로그에 썼다
정말 좋음
'너, 나한테 이별 고한 거 같은데? 근데 쓰잘데기 없는 말 하나 더했지? 뭐라고 했드라?' 요래가면서 꽁했던 티를 막 내는 한니발이 귀엽다ㅋ
그리고 이 드라마 보면서 재밌는 게, 똑같은 대사나 비슷한 대사를 한 번씩 주고 받는다는거다
'They know' 이건 유튭에서 모음집처럼 있는건 봤는데,,,
레드드래곤이 죽었엉, 레드드래곤이 안 죽은거넹~ 이런게 있었고,
자신이 휘두른 칼에 쓰러져서 뻗어있는 윌한테 한니발은, 그래 어디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있어봐라, 이런 말을 뱉고 자리를 뜨는데 이런 대사는 둘이 도망이라도 가야겠다는 상황에서 이를 어쩌나 이런 얘길 두런두런 나눌 때 윌이 상황 타개를 위해 뻘짓 안하고 흐름에 가만히 맡기겠다고 말하는 장면이랑 짝이 된다
엔딩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한니발 품에 안겨있는 윌은 얼굴 오른쪽이 클로즈업 되는데, 이에 앞서서 한니발의 칼에 찔려서 쓰러졌을때도 똑같이 오른쪽이다
볼이 피범벅인것도 같고, 진짜 장면 구성도 기가 막히는 작품이다
정말 더 빨리 이 작품을 봤더라면 두 사람의 다른 작품들도, 일본 방문 소식도 제때에 체크해서 팬질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