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작년 여름에 우연히 유튭에서 트레일러를 보고 마구마구 검색해서 내용을 대충 때려 잡아둔 영화였다ㅎㅎ
팬아트로 되게 애절한 뮤직비디오들이 좀 있어서 궁금증을 유발했고, 은근히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9일에 일본에서 개봉됐다
근데 이 사실도 정말 정말 우연히 알았다
정말 숨막힌다ㅋ
난 18일에 미용실 예약을 해놨는데, 친구랑 약속이 생겨서 11일로 앞당겼다
그래서 11일에 갔는데,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던 중에 내 자리 앞에 있는 태블릿을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었다
미용실 광고도 나오고, 뷰티 채널이나 요리 소개 같은게 계속 흘러가는데, 영화 정보가 나왔다
스타일리스트가 내 자리로 돌아와서 시선을 좀 정면으로 봐야 했는데, 그 직전에 영화 포스터들이 늘어선 한 장면에서 난 파이어버드 포스터를 보고 말았다
'어엇? 아무리 생각해도 그 영환데??'
미용실이 끝나고 밖으로 나와서 떨리는 손으로 폰을 쥐고 바로 검색을 했다
https://www.reallylikefilms.com/firebird-theaters
역시 맞았다,,,,
숨이 막혔다 ㅋㅋ
그래서 밤 9시대로 예약하고 보고 왔다
신주쿠 피카데리
조각조각 봤던 영상들로 파악한 스토리와 어느 정도 맞아서 내용은 알겠는데, 너무 급전개.
글치만 실존인물의 실화이고, 동성애에 관한 형법 폐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영화라고 하니 반론의 여지가 없다
뭐 운명이란게 이런건가
내게는 운명이 없는걸까 ㅋ
나중에 알았는데 전전날에 배우들 무대인사가 있었던 극장이었다
작년 여름에 잠깐 빠져버린 배우였는데, 진짜 아쉬웠다
엔딩크레딧을 보는데 톰이 뮤직수퍼바이저로도 기재돼있었다
검색해보니 맞네
https://pop-culturalist.com/exclusive-interview-tom-prior-chats-firebird-and-how-he-hopes-the-film-inspires-audiences-to-love-more-courageously/
밤 11시쯤.
이 영화도 그렇고, 요즘에 정보를 놓친다
Chemical brothers 재팬라이브도 놓쳤다. 슬퍼
유튭에서 재팬라이브 영상이 떠서 알았다
연말부터 떠들썩했는데 난 몰랐다
놓치지말자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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