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무슨 일인가.
토요일 밤인가부터 X에 이납상 이름하고, 리복하고 INSTAPUMP FURY 94 MAGMA가 트렌드로 계속 떴다.
첨에 간단히 훑어봤을 때는 연말 배송 예정으로 예약주문 넣은 이납상 프로듀스 스니커가 속속 도착해서
다들 인증샷을 올렸으니까 그랬겠거니 했는데, 잘 읽어보니까 12월에 2차 배송된 제품들이 다들 불량이라는 컴플레인을 담아서 X에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 제품에 관해서는 나는 광고사진만 진심으로 챙겨봄
https://action071205.tistory.com/295
얘기인즉슨 이납상의 솔로 앨범 마그마의 앨범 재킷, 이납상의 얼굴이 스니커 정면에서 떠오르는 디자인이라 컬러가 그렇게 도색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아니라는 의견들이었다. 광고문 자체에도 얼굴이 프린트되어 있다고 명시가 되어 있어서 진짜 소위 말하는 빼박이었다.
나는 스니커에 전혀 관심이 없고,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런게 있겠냐라는 입장에서 봐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사진들을 올려 놓은 것을 보니까 9월인가에 배송 받은 사람들 것을 보면 이납상의 눈부분부터 해서 자켓이 보이는 느낌의 도색이 디자인 되어 있기는 했다.
바느질부터 해서 하나하나 다 안좋다는 평부터, 이납상이 프로듀스한 건데 본인 기분을 좀 생각해서 잘 좀 만들지 이게 뭐냐 등등 X에 많이 뜨니까, 비즈 팬이 아닌 사람들은 또 비즈 팬의 인성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또 올리는 경우도 많고 해서 좀 시끄러웠다.
그러다가 일요일에 보니까 리복쪽에서는 통상적으로 생산된 제품이라고 했다가 공정이 바뀐 이후 생산된 제품이라 그런거 같은데 알아보겠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트렌드가 안 사라지고 불평이 거세지다 보니 결국엔 정식으로 사과를 했고, 비즈 공식에서도 뉴스에 떴다.
https://bz-vermillion.com/news/241210.html
리복 측에서는 광고에서 이납상이 신은 모델의 경우 얼굴 프린트가 제대로 안된 것하고 재봉이나 접착 등 매무새 처리가 좀 미흡했다고 인정했고 반품/교환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팬클럽 한정으로 판매된 모델은 같은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했는데 접수된 컴플레인도 없고 자기들이 봐도 없는 걸로 판단한 상황인데 뭔가 불량품이 있으면 알려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공개했다.
이번 금요일을 기점으로 반품/교환 절차가 진행 시작되는 모양이다.
연말인데 다들 행복하고 평화롭게 마무리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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