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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웹라디오

inaba17854 2024. 6. 2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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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CwXJ8Nshu0o/

비즈는 작년 35주년 투어에서 돔, 스타디움 공연장별로 맞춰서 녹음하셨다면서 팬클럽 대상 웹라디오 녹음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신 적이 있다. 이게 벌써 작년 8월 25일이니...흠흠..
암튼 난 닛산스타디움편을 들었는데 이런 내용임.
공연장마다 qr코드가 있어서 대기 중에 들을 수 있고, 투어가 끝난 후 모든 공연장 버전을 합친 파일을 기간한정으로 공개한 적 있다. 들어봤는데 별 차이는 없었음.

 
 2023년 9월 2일, 3일 닛산스타디움 
배경음악은 계속 STARS

비즈-닛산스타디움에 와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츠모토- 비즈의 마츠모토 타카히로입니다.
이나바- 이나바 코시입니다.
 
이나바- '플레져투어 한정 웹라디오 Q&A'인데요, 늘 저희가 팬클럽회보에서는 직접 손으로 써서 여러분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드렸는데 이번엔 라디오 진행자처럼 답변해볼까 합니다.
그럼 한 번 시작해 볼까요?
 
마츠모토- 서포트멤버 기타리스트 YT상이 주신 질문입니다.
이나바-
마츠모토- 마츠모토상,이나바상, 두 분 모두 점점 창작의욕이 엄청난 걸 느끼는데 비즈 음악에 있어서 영감은 어떨 때  받으'시'나요'?ㅋㅋ
이나바-ㅋㅋㅋ
★받다, 떠올리다는 표현을 간사이방언이 들어간 올림체로 한 거라  두 분 다 강조하면서 킥킥 웃으셨음.
마츠모토- 어떨 때 받으'시'냐고 하는데, 어떠세요?
이나바- 뭐, 매일의 일상생활도 있고, 이렇게 라이브도 하고 그러면,,,,,또 우리 둘끼리도 그렇고 물론 관객들로부터도 많이 받고 있고,,물론 YT상한테서도 받구요, 그쵸? YT상?ㅋㅋ
마츠모토-어휴,,그렇죠, 언제나 신세지고 있습니다 ㅋㅋ
 
이나바- 다음은 서포트 멤버 드럼의 아오야마 히데키상입니다.
'두 분이 비즈의 곡으로 드럼을 친다고 하면 어떤 곡을 치고 싶으세요? 가능하면 이유도 알려주세요'
마츠모토-흠...
이나바- 음..특이한 질문이네요, 재밌지만.
마츠모토- 그렇네요. 저는 드럼 연주를 해보고 싶다기보다는 역시 아오야마군 아버님에 대해서는 신세를 많이 졌기 때문에  아버님이 레코딩할 때 연주해 주신 곡을 자제분인 아오야마 히데키군이 연주를 해주고 있는터라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나바- 진짜 드라마 같은 얘기네요. 흐름이라는 게 참...
마츠모토-그르게 말이에요...
이나바-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마츠모토-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이런 에피소드도..
이나바-그래서 드럼은 안친다는겁니까?ㅋ
마츠모토- 딱히 그런 생각은 ㅋ
이나바-저는 역시,,기리기리춉 해보고 싶어요.
마츠모토-진짜?
이나바-칠 수 있다고라면,이니까. 칠 줄 모른다는 얘기가 아니니까. 뭘 해보고 싶냐, 희망이잖아요.
마츠모토-그릏네..
이나바-그래서 없어요? 희망인데.
마츠모토-딱히 없어요 ㅋㅋㅋ
이나바-ㅋㅋㅋ 드럼에 흥미가 없다는 얘기예요?
마츠모토-아휴,, 그런 말은 아니곻..ㅎㅎ 잘 치는 사람이 연주하는 걸 듣는 건 좋아해요.
이나바-하긴 그렇죠. 알겠습니다.
 
마츠모토- 다음은 서포트멤버 키보드 카와무라 켄상이에요.
'만약에 무대에서 비즈 곡의 키보드 파트를 연주하신다면 어떤 곡을 치고 싶으신가요? 물론 연주테크닉은 어떤 곡도 충분히 잘 칠 수 있다는 걸 전제로 하겠습니다.'
음,,딱히 없습니다.
이나바-하하하, 또 아오야마군하고 거의 같은 질문이네요.
마츠모토-아니, 켄상 연주 듣는 거만으로도 충분해요.
이나바-물론 그릏기는 하지만,,그러면 그걸로 끝나버리잖아요. 
음..저도 못치지만, 칠 줄 안다는 게 전제잖아요? 지금 라이브에서 XX 기타솔로 하는 동안에 켄상 근처를 제가 서성이는데  키보드 하나 비워놔요. 소리 안 나오게. 그때 건반 막 치거든요.
마츠모토-그래?
이나바-그러니까 진짜 그 곡 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희망입니다.
 
이나바-다음은 서포트멤버 베이스의 키요시상입니다.
'악기를 잘한다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요. 어떨 때 이 사람은 잘한다고 느끼시나요.'
아..이것도 어려운 질문이네요.
마츠모토-저는요, 오랫동안 기타리스트로서 활동해 오면서 늘 생각하는데 잘한다보다 좋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역시 잘하는 플레이어는 기술적으로 능숙한 사람들이 많은데 역시 아~좋다..라는 말을 듣는 플레이어가 잘한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이나바-음.. 잘한다는 것은 예를 들면 악기 연주경험이 없는 사람이 보면 능숙한지 아닌지 잘 모를 때도 있잖아요. 듣는 사람의 레벨에 따라서 잘한다고 느끼는 정도는 달라질 거고, 역시 아~ 좋다 이런 거는 예를 들어서 완전히 기타 모르는 사람이 , 아니 저 같은 경우는 기타 좋아해서 여러 연주를 듣는데요, 기타를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뭔가 다가오는 게 있거나 눈물 나게 하거나, 기분이 고조되는 것 같은 그런 누구에게든 전해지는 소리를 낼 수 있는 TAK MATSUMOTO상 같은,,
마츠모토-아뇨 아뇨~~
이나바- 그런 걸 역시 여러분들이 목표점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츠모토-물론 키요시상도 좋은 플레이어예요.
이나바-당연하죠~당연해요.
 
마츠모토-다음은 Tech M상이 주신 질문입니다.
'라이브는 연주뿐만이 아니라 연출 등 구성들이 계속 이어지는 건데 머릿속이 새하얗게 돼버린 적은 있으신가요?'
흠..이건 매년 많아져요,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거. 
이나바-어엇...잠깐 이거..
마츠모토- 수십 년 해왔던 곡의 코드를 갑자기 잊어버린다던지... 있어요.
이나바-음..하긴 계속 스튜디오에 앉아서 연주하는 거하고는 다르니까 그날그날의 컨디션 같은 것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라이브의 경우는 비즈는 여러 가지 구성도 있고,,것두 라이브의 일부라고 봅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어떤 날은 가사를 틀리기도 하니까요. 이런 점도 포함해서 라이브라고 보고 여러분이 즐겨주시면 좋겠네요. (마짱 웃음)
테크 M상이 이런 질문을 주신 것도 아마 본인이 그런 경험이 있는 게 아닐까요 ㅋㅋㅋ
마츠모토-꽤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ㅋㅋㅋ
이나바-모두 다 새하얘진 적이 있습니다!
 
이나바-매니지먼트 K상입니다.
'비즈 라이브를 관람하신다고 하면 어느 자리에서 보고 싶으세요?'
마츠모토-저는 사운드가 제일 좋다고 하는 음향 부스(★음향 담당하시는 분들이 있는 구역 얘기하는 것 같음) 쪽에서 보고 싶어요. 
이나바-아..비즈 라이브를 보는 건,..
마츠모토-비즈의 라이브를 보는 것은 못하잖아요. 만약에 가능하다고 하면,, 그럴 일은 없지만.
이나바-저는 마츠모토상 완전 정면에서 첫째줄에서 뚫어지게 보려구요.
마츠모토-ㅋㅋㅋ 이제 와서? 보고 싶지 않잖엉ㅋㅋㅋ
이나바-ㅋㅋㅋ 응시할 거예요. 손가락 쪽을요. ㅋㅋㅋ
마츠모토- 이 정도로 합시다~
 
이나바- 다음은 A&R T상입니다.
'~ XX 주년에는 정해진 것처럼 ~XX주년 맞이한 심경은 어떠세요? 이제까지 계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뭔가요?  등등 정형화된 질문을 받으셨을 것 같은데, 두 분이 매스컴 입장에서 질문을 한다면, 35주년을 맞이한 비즈한테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세요?'
마츠모토-흠..이거 꽤 어려운 질문이네...
이나바- 정말 (35년이나) 잘도 계속해오신 거네요, 뭐 이런 질문은 있는데...
마츠모토- 질문하는 입장이 되어보라는 거죠? 뭐라고 해야 하나...근데 다른 밴드들 생각해 보면 각자 다들 스토리가 다르잖아요?
이나바-그렇죠.
마츠모토-그러니까 질문해보고 싶기는 하겠네요. 수 십 년 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셨나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라든지.
이나바- 제일 힘들었던 때는 뭐였나요.
마츠모토-응응,,그치..
이나바-뭐가 괴로웠어요? 어떻게 괴로웠어요?ㅋㅋㅋ 괴로웠던 걸 물어보는 거죠.
비즈-ㅎㅎㅎ
(★이납상이 너무 파고들듯이 표현해서 두 분 다 웃었음)
마츠모토-그쵸, 즐거웠던 거보다 힘들었던 거 물어보는 게 흥미로울 거 같아요.
이나바- 힘들었던걸 물어보고 싶어요.
 
마츠모토- 다음은 팬클럽 S상이 주신 질문입니다.
'이제까지 팬클럽 촬영이나 기획 중에서 이 촬영은 진짜 힘들었다, 아니면 이거 엄청났다 생각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이나바-캘린더는,, 촬영은요, 월별로 하거나 해서 의상도 바꾸고 해서 진행하는데 요즘에 좀 그게 간격이 짧아진 느낌이 들어요(웃음) 세트를 매년 보면요..
 마츠모토- 이나바상도 캘린더 얘기했는데 이거 말이죠, 매년 직접 손글씨로 메시지 쓰는 거,,
이나바- 매주 바뀌는 거요.
마츠모토-(할 것이) 많아서 숙제 진짜 엄청나요.
이나바-이거 엄청나요.
마츠모토-진짜 힘들어요. 그래도 완성된 거 보면 재밌죠.
이나바-완성된 거 보면요.
마츠모토-완성된 거 보면 재밌는데, 만들 때가 힘들어요.
 
이나바- 매년 펜 하고 종이하고, 테마가 적혀있는 설명서하고 세트로 전달받는데 매번 '이거 요 얼마 전에 쓰지 않았음?'이런 생각해요. 
마츠모토- 맞아요! 
이나바- '벌써???'  매년 빨리도 주네~이렇게 느끼는 건 제 기분 탓인가요? ㅋㅋ
(스태프가 알려준 듯) 아,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다?
마츠모토-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빠르다네요. 아니, 지금 한창 그거 쓰고 있잖아요. 
이나바-근데 며칠 시간 들여서 쓰세요?
마츠모토-어렸을 때 숙제랑 똑같아서,  '해야 되는데... 해야 되는데,,,' 이러면서 미뤘다가 한 번에 집중해서 해요
이나바- 맞아요. 지금은 하나도 못했어요. 암튼 설명서 좀 읽고 테마를 고를 수 있으니까요,  '이건 되겠다' 싶은 거 체크해 놓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든 하루 시간 내서 '이 날 내로 다 해야지' 정해서 할 수밖에 없죠.
마츠모토- 그렇죠. 집중 안 하면 못해요.
이나바-근데 이건 언제까지 할 건가요?,,, 계속한다는 거죠? 당연한 거죠,,,ㅎㅎㅎ 손글씨로...
마츠모토-ㅎㅎ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나바-의상관리 M상이 주신 질문인데요. 
일본뿐만이 아니라 어쩌면 세계에 있는 베스트란 베스트를 모조리 입어보신 마츠모토상과,
이제 안 입어본 컬러가 없다고 볼 수 있는 이나바상께 질문입니다.
두 분 서로의 의상 중에서 좋았던 건 언제 적 투어인가요? 그리고 앞으로 서로가 입어줬으면 하는 의상 이미지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참고하겠습니다.
 
이나바-음,,옛날 라이브 보면 별로 옷을 안 입었던 것 같은데 JAP THE RIPPER 했던 때를 보면 거의 거의 맨 몸에 베스트 걸쳤잖아요.
마츠모토- 그렇죠. 그거보다 더 예전을 보면 우리 똑같은 거 맞춰 입었잖아요. 
이나바-맞아요. 처음에는 그렇죠.
마츠모토-약간 모양은 다른데 무늬가 같다든지.
이나바-듀오스럽게
마츠모토-약간 그런 느낌이었죠. 요즘에는 그래도 자유롭게 입죠.
이나바-그렇죠. 올해는 Zebra많으시죠? 얼룩말의 해인가요? 
마츠모토-좋아해서요.
이나바-얼룩말을요?ㅋㅋ
마츠모토-ㅋㅋ 얼룩말 좋아하니까 입을게요.
이나바-세계에 있는 모든 얼룩말 무늬를 입는 식으로...
마츠모토-ㅎㅎㅎ
이나바-얼룩말이라는 얼룩말은 다 입고 기네스 도전해 보세요. Zebra라고 하면 마츠모토, Zebra마츠모토, 이렇게 가보죠.
마츠모토-ㅋㅋㅋㅋㅋ
이나바- 그렇다고 하시네요. ㅎㅎㅎ
 
이나바-자 이렇게 해서 Q&A 를 진행해 봤는데, 어떠셨나요.
마츠모토-넵,,요즘은 라디오도 안 하고 그러니까,,
이나바-진짜 라디오 같은 느낌이었네요.
마츠모토-오래간만에 즐거웠어요.
이나바-이제 토부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각오 한 말씀.
마츠모토-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나바-넵. 최고의 라이브짐을 해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여러분 계속해서 라이브를 즐겨주세용
마츠모토-무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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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진짜 이거 들으면서 너무 웃겼던게, 예전 라디오를 들어보면 질문받았을 때 이납상이 대답을 생각 안 하거나 단답형으로 끝내고, 이걸 마츠모토상이 듣고 '그러면 얘기가 거기서 끝나잖어! 없어도 생각해서 하나 내보라고~' 이렇게 핀잔주고, 라디오 진행자랑도 한 마음이 되서 '이래서 데뷔 12년이 넘어도 풋풋하다는 거네요?'(MIXTURE 프로모션때 출연한 라디오) 이러고 이납상 몰이를 했는데, 이거 들어보면 완전 반대가 되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 팬클럽 대상 새해인사 영상 때도 그랬던 기억이...ㅎㅎㅎ
 
작년에 적어놓고 언제 한 번 쭉 보고 올려야지 생각했는데 이제 올리게 됐네.
후련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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