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방송, 2시간 특집 중 1시간 정도 비즈 비즈 비즈!
늘 하듯이 두 분의 결성부터 현재까지를 쭉 훑고, 언제나 나오는 라이브 영상들, 명곡 나오고 뭐 그런 거?
지금 투어 중이니까 각 라이브 공연 보러 온 팬들한테 인터뷰 좀 하고, 뭐 그런 거?
ㅎㅎㅎ
UNITE 영상도 좀 나와서 다른 가수 팬들도 주목하게 만들고, 전혀 관심 없는 사람들도 "어? 저 사람들하고도 공연을 했어?" 이렇게 하면서 팬으로 만들고 뭐 그런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쉴 새 없이 재밌게 봤다.
팬들이 입 모아서 선정한 비즈의 베스트 라이브는 지난 Highway X 마지막날, 백스테이지 이동하면서 노래를 하는데 카메라 트러블이 생겨서 다시 한번 불러주셨다는 참으로도 따사롭고 훈훈한 에피소드였다.
팬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적어준 소중한 메시지를 클로즈업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적인 기획이라 영상 기록으로서도 필수일 테니 다시 불렀을 텐데 팬들도 비즈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 든든한 증거가 됐다는 뭐 그런 거? ㅋㅋㅋㅋㅋㅋㅋ
겸손함과 따뜻함을 지닌 두 분의 매력이 피어났다, 뭐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난 사랑해, 정말 사랑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피셜사이트를 보니까 응모하는 링크가 있기는 했다.
재밌었던 부분은,,,
#사시하라 리노가, '엠스테때 오프닝부터 불꽃 팡팡 터지는 연출이 있는데 다들 귀 막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이나바상만 귀도 안 막고 담담하게 지켜보던걸요'라면서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에피소드를 풀어줌. 코스기상은 자기도 모르는 얘기인지 너무너무 감사한 표정으로 듣는 게 화면에 다 나왔음. 진짜 소녀팬 같은 표정이더라. 두 손도 가지런히 모으고 말이다.
# "비즈 팬은 맨날 걱정을 하는 거네요 ㅋㅋㅋㅋ"
--이거 너무 웃겼음.
2000년 플레저투어에서 천둥번개 속에서 라이브 했던 것도 그렇고, 럽팬텀 때 이납상이 번지점프한거(이납상이 한 걸로 팬들은 합의하지 않았음?), 2005년 서클 때 회전하는 원형스테이지에서 마이크 스탠드 하나만 붙들고 매달려서 돌던 이나바상 얘기가 나왔는데 이 라이브들은 팬들이 선정한 베스트라이브였음.
모조리 팬들이 심장이 쿵쾅거리는 연출들이다 보니 나온 코멘트.
하긴 코스기상 말대로 "저희가 그렇게 보이는 줄 몰랐는데요 ㅋㅋㅋㅋ"
이 프로 좋았던 게 순위 소개하는 틈틈이 흐르는 노래가 많이 알려진 곡이 아니고 앨범 구석구석 들어본 사람이 꺼내주는 느낌이었다는 것. (아니 나도 곡명이 입에서 안 나옴, 근데 아는 거 ㅋㅋㅋㅋ)
그리고 신곡 STARS는 계속 나왔다 >.<
닛산라이브까지 두어 달인가...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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