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주전인가??
아주 날씨도 악마가 머리위를 따라다니듯 끊임없이 을씨년스러웠다.
개찰구로 향할 때 저너머로 이 게시판이 딱 보였다.
너무 좋아서 찰칵찰칵 몇번을 찍었던가.
그렇지만 도보로 거의 20분?? 길을 좀 헤맨탓도 있지만,
'이 외진 이 교외에서 난데없이 작품전이 웬말이냐'며 친구와 데모행진을 했다.
'아무리 카도카와라도 이게 뭐냐, 힘들지 않냐' '팬한테 뭘 바라고 이리도 먼곳에서 하는지 노답이다' 등등의 욕을 하며 걸었다.
아래사진은 다 보고 집에갈 때 찍었는데, 우리가 처음 걸어온 방향은 이렇게 볼 수 없는 곳이다.
이 각도에서 이렇게 찍는게 이 뮤지엄의 전경이미지가 딱 나온다. 이 오른쪽에 있는 길을 오른쪽으로 건너서 쭉 걸어가면 역이 나옴.
카도카와컬쳐뮤지엄 입구.
다들 이 로고를 배경으로 하고 사진을 찍어대서 이렇게 찍을 때까지 참 많이 기다렸다.
위의 사진의 오른편으로 이렇게 입구가 있음. 을씨년스러운 날씨로 우산이 즐비함.
각설하고, 주의사항 같은거 설명듣고 들어가면 사진 촬영이 허용된 공간이 바로 나온다.
전체적으로 꼼꼼하게는 안봤다.
붙어있는 문구가 거의 새로 나올 작품집에 나온 인터뷰라 책을 사라는게 메시지같았다 ㅋㅋ
여기까지가 사진촬영이 허용된 공간이고 그 이후는 그냥 관람.
생각나는걸 적어보면,,
-BANTAM에서 입었던 의상이 전시돼 있었음.
나는 그냥 보통이었는데, 친구는 "이거봐봐, 장난아니네. 연예인이라 주문제작인가? 저 바느질 꼼꼼하게 된거봐봐. 저럴수가 있니? 어머어머. 어깨선도 어긋나지도 않고 쫙쫙 바르게 돼 있구만. 이거 진짜 엄청 정성들인 의상인데?? 브랜드라고 해도 보통이 아니구만"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그래, 난 무식해 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lOtsjSeuRSY
-매스컴에서도 많이 나왔지만, 작사노트를 대형으로 확대전시를 하고 실물도 전시를 했는데, 사람들도 많고 해서 오래 붙들고 곱씹을만한 여유는 없었다. 그리고 실물 이외에는 크게 보고 싶은 마음도 안들었다.
근데 2미터 크기?로 한 권 통째로 인쇄한 노트를 약간 펼쳐서 세운 형태로 전시를 했는데 뚫어지게 보다보니까 커피흘린 자국이 있어서 미치도록 웃겼다. 인간미 넘쳤다 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요 이납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납상이 작업실에 두고 읽으신다는 책을 같은 걸 전시해놨는데 무라카미 하루키가 있었다. 기뻤다 ㅋㅋㅋㅋ
사랑해요 이납상 ㅋㅋㅋㅋㅋㅋㅋ
-작사노트가 몇 권 실물로 전시돼 있었는데 하도 팔랑팔랑 펼쳐서 너덜너덜한 부분을 테이프로 보강한 흔적이 역력했다.
노트를 독서대 각도로 경사지게 펼쳐서 전시를 했는데, 내용보다도 노트 자체가 궁금해져서 전시박스 뒤로 머리를 밀어넣고 보니까 테이프가 붙어있었다. 친구한테 말하니까 친구도 확인하고, 그런 우리를 본 사람들 몇 명이 동일하게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납상 너무 귀여워.
-이납상이 카메라를 좋아해서 평소 찍은 사진도 전시돼 있었다. 전시된 의상 한 벌은 이납상이 직접 찍은 사진을 프린팅해서 만든 셔츠였다.
작품전은 5층에서 열렸고, 4층이 일부 촬영이 이뤄졌던 장소가 된다. 바로 아래 사진의 촬영장소.
출판사 관계없이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테마의 책들이 전시돼 있다. 그냥 멈춰서서 읽으면 된다. 길다란 공간이 이어진다.
유튭에서 인터뷰하던 영상도 이 근처에서 촬영.
긴 공간을 지나면 막다른 골목 같은 공간에 촬영장소가 나온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하루에 몇번씩 책장을 스크린으로 삼아 아래와 같은 프로젝션맵핑도 볼 수있다. 너무 멋있어서 두 번 봤다.
책이 불살라졌다가 다시 부활해서 지식과 역사의 보고가 되서 책장의 책으로 돌아와 다시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뭐 그런 내용.
한창 보고 나니, "그래, 그럼 이나바상이 촬영한 건 어느 지점이지?"
가장 중요한 의문이 들었다. 난 포스터를 보면서 두리번거리며 탐색을 시작했다.
몇몇 방해물들이 물러나자 드러났다.
"그래, 저기다"
단순히 이걸로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사를 마친 형사의 감정이라고나 할까.
위의 사진에 있는 공간 위쪽에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음. 근데 내려다볼 수는 없고(아예 막아놨음)
올라가는 계단 양옆으로 재밌는 책들을 전시해놨음.
다 보고 나와서 한장.
여기 예약을 한 날에 우연히 뉴스를 봤는데 이 출판사 명예회장이 출감을 했던가?? 암튼 보석으로 풀려났던가 그런 내용이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암튼 가는 길에 "맞다 여기 명예회장,,," 이러면서 갔다.
7월에 나오는 작품집이 기대된다.
그리고 이번 '시안'은 이나바상의 개인스튜디오 이름이기도 하지만 cyan이랑도 중복해서 전부 푸른색 테마로 갔다고 한다.
원체 지식이 없으니 왜 이리 전부 블루람?했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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