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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love me, I love you' PV 촬영지 탐방 1(2019년)

inaba17854 2023. 1. 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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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는 이번 게시물부터 공식적인 블로그질이 되는 셈이라 단단히 맘을 먹고 글을 쓰려고 과거 사진들을 다시 봤는데
역시 시간이 지나도 숨막히게 흥분되는 탐방지였음. 진짜 2~3년 내에는 또 가야겠음.

95년 7월 발매된 'love me, I love you'의 촬영지 홋카이도 삿포로.
되돌아보면 일본에 와서 사실 오키나와와 홋카이도 외에는 1박이라도 하거나 한번 지나가기라도 했다.
오키나와는 글쎄,,,어두운 이미지가 많아서(내셔널리즘 같은걸 많이 접하는 전공이기도 했고, 아직 흥미가 별로 없다는 이유도 있음;;) 가려는 생각을 안했다.

2019년은 미쳤었음. 삿포로에 3번 갔다.
비즈 관련으로 탐방을 좀 하고 다른 연예인 관련으로 탐방을 했는데, 후자는 다이어리에 쓰겠음.
4년여전 일이라 시간순으로 쓰는건 무리이므로 사진을 보면서 떠올려봐야겠다.

우선 'love me, I love you'의 PV
https://www.youtube.com/watch?v=2orYNkzS2jw


1. 大通公園
삿포로는 이 공원의 이미지가 개인적으로 컸는데 가보니까 역시 그랬다. 각 지역별 뉴스 화면에 꼭 등장하기도 하고 이벤트도 많고 그래서 삿포로하면 여기를 떠올렸다.
탁 트인 느낌도 좋았고, 걸어가서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아, 비즈..으흐흐...'란 생각에 더 그랬다는 느낌이 든다.

PV 썸네일에서 나오는 벤치가 바로 아래 사진의 벤치.

아마 삿포로시의 유형고정자산일테니(!) 수선이라는 명목으로 새로 페인트를 칠했을테지만, 아무튼 이 벤치가 뮤비속 벤치.
영상을 몇번이고 돌려보며 뒤에 심어져 있는 나무를 맞춰본 결과는 이 벤치가 맞다고 본다.
나무들이 앙상한 시즌에 가서 좀 더 수색활동이 수월했던것 같다. '난 미쳤어'를 연발하며 사진을 도대체 얼마나 찍어댔던가.

2. 라면가게 '天鳳'
PV에서는 51초쯤에 나오고, 이납상이 싸인을 해서 건네주고 가게를 나오는 장면에서 볼 수 있음.


기억하기로는 내가 간 시간대에 손님이 없었고, 비즈 때문에 가게를 찾은걸 티를 내는건 실례라서
이 장면과 똑같이는 찍지는 못했다.
라면을 좀 먹고 나서 촬영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몇 장 찍고 그러고 나왔던 것으로 기억함.

가게 밖에서 찍었는데 벌써 입구에서부터 비즈 사진이 보임.
서 있는곳이 좁은 통로라서 관광객들이 지나다녔기에 이 각도로 사진 찍기까지 좀 시간이 걸렸다.

두번째 메뉴에 올라있는 미소라멘과 병맥주를 주문했음. 병으로만 주문이 가능해서 놀랐던 기억이;;
심지어는 병째로 다 마시기까지 한 스스로에게 가장 놀랐던 기억이;;;
난 변치않고 좋아하는 라면이 있고 보수적이라 모험을 하지 않는데, 이건 맛있었다.

가게 사장님은 뮤비속 그대로였음ㅎㅎㅎ
아마 이 가게는 두 번 갔던 기억이 남. 벽에는 히노토리, 다이나소 투어 굿즈가 걸려있었는데 사장님이 팬인지, 팬들이 가져와서 걸어줬는지는 잘 모르겠음.


3 라면가게 '特一富屋'
뮤비에서는 45초쯤에 나옴.

라면을 다 먹은 후에 촬영했는데, 뮤비에서 나온 각도와 똑같이 찍었음 ㅎㅎ

여기도 역시 라면은 맛있었고, 오픈하고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인지 손님이 없었음.
교자도 시켰던거 같은데, 조리시간이 조금 걸린다면서 몇번이고 미안하다고 하셔서 민망했음 ㅎㅎ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너무너무 밝은 목소리로 허락해주셔서 가게안을 둘러보다가 찍은 사진.
각도를 잘 보면 알겠지만, 이납상이 앉았던 자리에 앉았음 ㅋㅋㅋ


2가게는 아래 사진의 골목에 있음.

이 사진은 아침 10시쯤? 공항가기 전에 사람 없을 때 휙 둘러보면서 촬영했던 것으로 기억함.

여기서 1편을 마무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