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z

<LIVE> B'z LIVE-GYM 2022 -Highway X- 22/11/26

inaba17854 2023. 1. 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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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비즈 팬카페 라야라야 게시글)
 
지난 8월에 한번 쓰기는 했는데, 8월 13일 공연 연기후 재개된 라이브를 보고 왔습니다. 
 토요일에 요코하마 가서 1박하고 일요일 아침에 귀가했는데,
너무 피곤하고(라이브로 인한 달성감 같은?내가 노래한것도 아닌데?) 바닷바람도 너무 불고, 때마침 낙엽도 너무 많고 해서 정신을 잃었습니다.(낙엽이 상관있나?)

이런저런 이유로 가챠가챠는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직진했습니다. 에코백하고 팜플렛만 어제 공연끝나고 샀어요.
얘기를 듣자하니  일요일도 오전 11시부터 굿즈 판매시작했는데, 12시 되기 전에 가챠가챠가 동이 날 것 같다는 말이 돌더군요. 어제 공연후에는 이미 매진이라서 사지도 못했구요.

셋트리스트는 인터넷에 나와있는 그대로입니다. 
이납상이 MC를 엄청 많이 했는데, 돌이켜보니 저도 참 너무 간만에 간 라이브라서 너무너무 흥분해서 얘기를 집중해서 들은 것 같지 않더라구요.ㅋㅋ 시험 보면 망할 스타일이네요.
(스트리밍 보신분들 의상같은거 특이점 첨삭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토크도 이틀 연속 거의 비슷할 거 같거든요. 영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이 레폿은 완전히 제 기억을 위한 메모네요. 두고두고 새기고 싶은...

거의 완전 정시 17시 스타트였고, 5분전쯤에 장내 안내방송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무대쪽에서는 사이네지 같은,,, 뭐라고 하나요,,뉴욕증시 전광판같은 띠모양으로 계속 각국 현지시각이 계속 흐르고, 프랑스어?로 안내방송도 나오더라구요. 다른 언어는 안나온것 같네요. 좌우 양쪽으로는 대형스크린이 있고, 스탠딩석쪽으로도 무대가 뻗어있어서 팬들이 난리나는 구조였습니다. 전광판에서는 서울 다음이 카나가와더라구요.
참고로 피아MM아레나 좌석표입니다.
https://pdf.music-mdata.com/25915.pdf
 

공식 좌석표에서는 15까지 있는데, 20까지였고 저는 별표친 곳 16열이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아담한 망원경 가지고 갔는데, 필요없더라구요. 주황색 사각형 안쪽이 SS입니다.
이납상이 마이크스탠드를 세우는 무대 정중앙과 일직선으로 일치하는 자리였습니다. 직선으로 30m? 정도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운좋게도 모세의 기적처럼 앞이 탁트이게 사람들이 관람을 해서 제가 이납상을 직선으로 주시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무대라는게 높이가 있으니까 바로 앞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올려다보는게 있어서 그런지 뒷목이 계속 아프더군요;;;

그리고 이쪽저쪽 팔짝팔짝 이동하시니까,,,시선을 따라서 이동해야 하는게 있어서 그럴 땐 좀 에너지 소비가 컸습니다 ㅋ
스크린은 시차가 있어서 가능하면 실물을 보려고 애썼습니다.(눈에 새겨두려고)
그리고 일본부도칸 같은 구조라서 4층쪽은 거의 수직이더라구요. 기암절벽같은....(다들 시선으로 이납상을 찍어누름) 

사람들이 쏟아질 것 같았어요. 
 
1SLEEPLESS
---셔츠는 제 자리에서 볼 때는 약간 아이보리면서 나뭇잎 줄기같은 무늬가 들어가 있었던거 같은데,,, 그 외는 전부 비즈 로고색같은 레드였습니다. 뭐라고 할까,,다리가 더 가늘어지신것 같았어요. 일요일은 셔츠도 다 빨간색이었나보네요?
(사진 구해왔습니다. 조명으로 눈이 부셔서 아이보리로 봤나봐요. 나뭇잎 줄기는 꽃무늬였네요 ㅋㅋㅋ 근데 이 옷이 첫 곡이 맞나? ㅋㅋㅋ)

출처' https://natalie.mu/music/news/503120
보스는 밀크티색이라고 할까,,밝은 오렌지색으로 화사하게 염색하셨더라구요.

이납상 머리가 좀 길어서 저는...음...;; 5ERAS 만큼만이었으면 참 좋을텐데 하면서 봤습니다.
MC
---여긴 담백하게 요~코소 했던거 같아요;;;
2Hard Rain Love
---공개영상 그대로 곡명을 외쳐주시는 스타일로 갔습니다.
3ultra soul
---전,,이곡은..음...

이 곡 끝나고 MC 전에 물을 드셨는데, 물 드실 때 관객쪽으로 등을 지고 계셨거든요.
그 사이에도 꼭 관객들이 재촉하듯이 박수를 쳐요 ㅋㅋㅋ
(저는 '아~물먹다 체하겠네 진짜'  이러면서 봤습니다)
근데 이납상이 한숨 돌리시고 무대쪽으로 돌아보려고 하셨는데, 스태프(히노토리에서도 였나? 맨날 메이킹에 자주 나오는 분, 무대감독 같은 분이요)가 드럼옆으로 와서, 이납상한테 손으로 자켓을 벗는 시늉을 하면서 입으로도 자켓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납상 그제서야 생각나신것처럼 자켓을 벗어서 줬습니다.
회보에서 읽은적이 있는데 의상 제작하신 분이 공연을 보러 오는 경우가 있어서 무대에서 착용한걸 하나하나 잘 보여줘야 하는 그런게 있는것 같더라구요. 곡 순서별로 정해진게 있는데 이 자켓 벗어주는 장면이 그걸 맞춰주는거 같았어요. 

MC
---여기부터 MC때마다 계속 미안하단 말씀만 하셨어요. 코시국에 여러가지 형태로 새로운 시도를 하다가 겨우 성사된 라이브인데 고속도로가 공사에 들어가서 여러분도 우리도 길을 잃었다. 진짜 이렇게 다시 할 수 있게 되서 감사한 마음뿐이고, 온힘을 다해 노래로 답하겠다,,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어요. 
관객들은 다 마스크 쓰고, 목소리는 일체 못내고, 박수로만 반응해야 해서 농담스런 얘기를 해도 다들 못웃는 분위기? 진짜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그게 또 짠하게 다가왔습니다.
공연내내 그랬어요. 토크중에 진짜 웃긴 부분이라서 이납상이 크게 웃어도 관객들은 같이 "꺄하~" 이러고 같이 못 웃고 박수로 표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웃음에는 웃음으로 화답을 해야 분위기가 말이 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좀 답답하더라구요. 박수만 쳐서 손 째졌다고 사진 올리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4イチブトゼンブ
5愛のバクダン
MC
6Daydream
---이번 앨범서 제일 좋아하는 곡인데,,,약간 허스키하게 시작해서 걱정했는데 싸비~들어가니까 목소리가 확 트이더라구요.
발라드는 고정된 위치에서 부르시니까 좋았구요 

MC
---이것도 첫 MC하고 거의 비슷했어요.
'투어는 팬들이 노래를 전혀 모르고 정보가 없는 상태로 시작하고 막바지에 앨범을 냈는데, 공연 연기가 되서 앨범이 나오고 3달이나 지나버린 앨범이 됐다. (이납상은 하하~ 웃으셨는데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
그래도 3달이나 됐지만 아직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는거죠? ( "물론요~ 듣죠"의 뜻으로 관객 박수)

더 시간을 들여서 들어주시고 있는 앨범에 있는 곡들을 들려드릴께요~~'하시고는 스태프가 건네주는 기타를 받아서 다음곡으로 넘어갔습니다.

7山手通りに風

모노톤 일러스트로 길거리 풍경이 흘렀습니다. 모세의 기적타임이라 좋았어요.

8マミレナ
MC
---여기서였는지 다음 MC인지 기억이 안나는데,,,암튼
'지난번 연기된 공연 티켓 간직하고 취소 안 하고 오신분들?' 이래서 다들 키득키득거리면서 손들었죠.
'아,, 진짜 그 때 공연도 여러분들 다들 각자 스케줄이 있고 바쁜 상황에서 조율한 결과로 볼 수 있게 된 거였는데,
그게 연기가 돼 버려서 또 다들 스케줄 다 조정해서 여기 오늘 온 거는 진짜 기적인거고, 진짜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 밖에 없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9Thinking of you
---5ERAS에서 끝까지 못한 노래라면서 부르셨는데, 5ERAS를 대충 봤던터라 죄책감이 들었습니다.(집에 와서 복습중)
중간에 가사를 바꿔주셨어요.

笑顔で手を振って見送ってくれた人-->待っててくれた人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며 배웅했던 사람--> 기다려줬던 사람)
10裸足の女神
---이 곡 맞을텐데,,,기억이...

5ERAS에서 하네다 백스테이지 소개하면서 뛰어다니면서 불렀던 것처럼 아레나 백스테이지를 뛰어다니면서 부르셨어요.
역시 폐활량이...헉.

케터링 코너에 요코하마 명물 진열돼 있는거 소개하면서 지나가셨는데, 저는 앞서 쓴 것처럼 너무 피곤해서 따로 구입하러 갈 힘도 없었습니다. 무대쪽으로 돌아와서 중앙 계단쪽에 강림하셨는데 저는 못봤습니다. 슬프네요..

11漣 < sazanami >
12Highway X
13COMEBACK -愛しき破片-
MC
(서포트 멤버 소개)
기타 YT상은 굉장히 말이 없는 인상이고 인사만 하시더라구요. '아...울렁증,,빨리 끝났으면..' 하고 있는 것 같은 이런 느낌?

베이스 키요시상은 연주할 때는 굉장히 파워풀하고 와일드? 근데 말시키면 완전 달랐습니다. 네일샵 언니 같은...

앞의 두 분까지는 빨리 넘어갔는데, 키보드와 드럼에서 엄청 길었습니다.
대본이라고는 생각하는데,,,토요일은 사고였고 일요일에 내친김에 그냥 똑같이 가자 그런게 아니었을까 싶은 느낌이 들 정도로,,어색했어요. ㅎㅎㅎ
트위터 보면, 일요일도 토크는 같았나보네요. 제 망상이겠지만, 사고였는데 이납상과 보스가 아주 유연하게 대처하셔서 살렸나싶을 정도입니다. 다른 투어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투어 내내 이 토크였을려나요....플레져투어는 언제 잠정적으로 결정된걸까가 궁금해지더군요.


키보드와 드럼씨가 오늘 소감을 얘기하다가 플레져 얘기를 꺼내서 이납상이 아카펠라로 한 소절 부르고, 보스한테 넘겨서 한소절 연주하시고 드럼도 가세하고 그랬습니다.
비즈 비롯한 서포터 대대손손 콩트를 포함한 연기가 어색한게 소중한 전통인데 그걸 감안해도 토요일은 전 진짜 이상했거든요?ㅎㅎㅎ
암튼 보스가 연주 끝내고 나니까 이납상, "오~ 연습하시나봐요?ㅋ" 보스는 피식 웃으면서 아니라고 했습니다.
어쨌든 다 웃었는데, 23년 플레져투어 예고 같은 분위기가 되서 다들 흥분했죠.

14YES YES YES

MC
15兵、走る
---3년전 라이브에서는 꽃잎이 뿌려졌는데 이번엔 화면에 가득했습니다. 이번 라이브는 조명이 진짜 너무 예뻤어요.

16
ギリギリchop

---CD를 초월하더군요. 그리고 수건 휘두르는거 금지되서(안내방송에도 나왔습니다) 다들 검지손가락으로 빙빙 돌려서 표현했습니다.
17リヴ

----앞에 애드리브를 이납상이 불렀는데 이 곡인지 모르겠더라구요. 

MC

18UNITE
보스 솔로부분 가기 전에 웅장한 부분 있지 않습니까? 제가 기타를 몰라서 설명을 못하겠는데 어느 라이브인가 기억이 안나는데 메이킹에서 스태프가 보스한테 제안했는데 등장할 때 사이즈가 좀 크다고 해서 다음에 한번 써보자 했던 악기? 아래처럼 생긴거요...
손을 근처에 대면 사운드가 울리는 느낌나는거... 비스무리한걸 키보드 카와무라상이 쓰고 있더라구요. 이납상이 등장할 때 마법사처럼 양손으로 연주하면서 나오면 진짜 임팩트있겠다고 농담하던 악기랑 똑같은건데 이게 뭔가요???ㅋㅋㅋ 암튼 이걸 마법사처럼 쓰고 있더군요,

-ENCORE-
---기다리는 사이에 너무 웃긴게, 늘 무대 양옆쪽부터 시작해서 파도가 일어나는데 이번엔 일어는 났는데 예전처럼 '와아~'함성을 못내니까 파도치는 맛이 안나서인지 계속 파도가 그대로 이어지지를 않더군요.
첫번째 블록에서 한 대여섯번 시도를 했는데 결국 사그라들어서 다들 그냥 포기하고 조용히 기다리는 걸로 마무리됐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도 문제가 됐던 휴대전화로 라이트 기능 켜서 흔드는건 여전했습니다. 한 10명 정도는 키고 흔들고 있었는데 트위터를 보니까, 그 사람들 주의받았다고 합니다.

 
19You Are My Best
---파자마...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서 정면에 계신 그대로 계속 잘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진짜...
역시 바지는 좀 타이트한게 어울리시는데....

(사진 노출설정이 이래서 그렇지 이런 느낌 아니었어요 ㅎㅎㅎ신발은 다른데서보니 발렌시아가였어요ㅋㅋ)

MC
보스는 코시국도 있고 이번 연기된 라이브는 이거대로 괜찮지 않냐며 흐뭇한 표정

20 ZERO
---무대 양쪽으로 엄청 왔다갔다하셔서 목에 근육통이...
랩부분에 한국어도 뜨더라구요. 제 기억으로는 번역기 돌린거 같은 단어로 떴습니다. 
이납상, 배꼽 두 번? 보여주셨어요. ㅋㅋㅋㅋ 신발은 컨버스 검은색이었던 것 같아요. (아, 저 의상에 신발은 저랬구나,,하면서 봤습니다)
무대 모서리에 걸터앉았을 때 신발 봤습니다.

MC

오츠카레~하려고 다 중앙으로 모이는데 베이스 키요시상이 베이스를 스태프한테 건네려고 했는데 포니테일 스타일이라 머리가 기타에 엉켜버렸어요. '아..어뜨케..ㅋㅋ' 이런 표정으로 막 잡아뜯듯이 풀고는 중앙으로 걸어왔습니다. 

엔딩 ひとりじゃないから -Theme Of LIVE-GYM-
---두 분 퇴장하시자마자 테마송이 칼로 자른듯이 뚝 끊겨서 관객들 피식, 웃고 끝났습니다.
공연종료후 배경음악~~ COMEBACK -愛しき破片-
---이제까지는 제가 가본 공연은 미발표곡이 흐르는게 많았는데 이번에는 기존곡이 흘러서 좀 특이했어요.

19시 조금 지나서 종료됐습니다.
관객 입장은 시간대를 3개로 나눠서 진행됐는데 저는 맨 마지막 시간대에 들어가서 나올 때는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굿즈를 안사고 공연을 봤는데 빨리 밖으로 나와서 줄서지 않고 팜플렛과 에코백을 사서 안 붐빌 때 공연장을 나왔습니다.

이상이 공연 본방 순서대로 레폿입니다.


보면서 하나 느낀 건 5ERAS때처럼 암전 잠깐된 사이에 다음곡 준비하는걸 다들 조용히 지켜보면서 기다리는게 뻘줌했습니다.
관객들도 웅성웅성하면 무대쪽도 어색하지가 않은데 다들 조용히 예의주시하는 느낌이라(!) 더 그랬어요.
근데 아레나쪽은 관객쪽으로 조명을 직접 비춰서 무대에서 뭘 하는지 보기 힘들게 하더라구요. 햇빛에 눈부실때 처럼 손으로 이마쪽을 가리면 보이기는 보이는데 잘은 안보이구요.
아레나 뒷편이나 윗층쪽에서는 실루엣이 좀 보일텐데 아티스트쪽 기분을 상상해보면, 무대 근처 아레나쪽 시선보다는 뻘줌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암전때마다 스포트라이트가 와서 '이거 원 노래 한 곡 해야하나?' 싶더라구요 ㅎ

그리고 한줄메모장에도 썼지만 정말로 이납상 성량이 엄청났고, 씨디를 관객들 귀에다가 꽂아주는 느낌이었구요,

라이브라는 표시라도 하듯이 몇 배 더 넘겨서 애드립해주는 그런 라이브였습니다.
진짜 '네 이녀석들! 맛좀봐라' 같은 압도감을 담아서 샤우팅하시더라구요. 

아..아직도 토요일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귀가 멍멍합니다.
일도 하기 싫어요 ㅠㅠ
그리고 이납상 솔로 라이브 추첨 2번 다 떨어졌습니다. 팬클럽 2차하고 티켓피아만이 살길입니다 ㅠㅠ
비즈는 아닌데 백스트릿보이즈 내년 2월 공연은 당첨이네요.(팬클럽 meet &greet외엔 널널한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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